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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탐의 벨제부브(Beelzebub)

 

반다이크님

(@qlalf2664)

그는 베엘제붑이 루치펠과 레비아탄과 더불어

가장 걸출한 세 명의 타락천사 가운데 하나라고 주장하였다.

 

18세기 무렵에는 베엘제붑, 루치펠, 아스타롯이 사악한 삼위일체를이룬다고 생각하였다.

또한, 베엘제붑은 칠죄종 가운데 하나인 폭식을 유도하는 악마이기도 하다.

 

존 밀턴은 베엘제붑을 루시퍼 다음가는 악마들의 지도자로 보았다.

 

그는 실낙원에서 “루시퍼를 빼고는 아무도 그(베엘제붑을 말함)보다

높은 지위에 있는 자가 없다.”라고 표현하였다.

 

그가 묘사하는 베엘제붑은 왕자다운 풍모를 갖추고 있다.

한 나라를 짊어질 만큼 장중하고 사려 깊으며 우국 지정에 가득 넘친 모습이다.

더욱이 현자다운 풍모로 아틀라스를 방불케 하는 늠름한 어깨를 갖췄으며,

왕자만이 갖는 위엄과 비장함을 떠올리게 하는 모습이다.

그가 수하의 마귀들을 앞에 두고 연설할 때는 주위가 고요해지면서 모두가 일제히 눈을 고정하고 그를 바라보았다.

 

베엘제붑의 본래 이름은 바알제불(Ba'al Zebul)이었다.

이 말은 히브리어로 ‘높은 저택의 주인’ 또는 ‘하늘의 주인’을 뜻하는데,

훗날 사람들은 이 명칭이 솔로몬 왕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바알제붑(Ba‘al Zebûb),

즉 히브리어로 ‘파리의 왕’을 뜻하는 말로 바꾸었다.

제붑(zebûb)은 히브리어로 파리를 뜻한다.

 

이후 중세 마법책에 등장하는 베엘제붑은 거대한 파리의 모습으로 그려지게 되었다.

대 사람들은 파리라는 생물이 악령 그 자체거나

혹은 사람에게 악령을 옮기는 역할을 한다고 믿었다.

그들은 파리가 꾀었던 음식을 먹으면 병에걸린다는 사실을 이미 경험적으로 알고 있었던 데다,

썩은 고기나 쓰레기에 떼 지어 몰려드는 파리떼를 보고는

정말 불길하고 더러운 존재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거기에는 ‘죽음의 냄새’와 ‘병을 유발하는 더러움’이 있다.

게다가 파리들은 시체의 유골에서 태어난다.

그런 이유 때문에 사람들은 파리를 회피했고, 또 그 때문에 신들에게 산 제물을 바쳤다.

이 불길한 파리들을 부하로 거느리는 이가 바로 베엘제붑이다.

 

베엘제붑은 일반적으로 지옥에서 상당히 높은 계급에 속한 악마로 묘사된다.

그는 원래 케루빔에 속해 있었다고 한다. 

 

16세기 유명한 오컬티스트 요한 위루스에 따르면,

베엘제붑은 지옥의 황제 루치펠의 부관으로 파리 군단을 통솔한다고 한다. 

17세기의 구마사제 세바스티앵 미카엘리스도 저서 훌륭한 역사(1612)를 통해 비슷한 주장을 하였다.

 

 

 

출처 : https://ko.wikipedia.org/wiki/%EB%B2%A0%EC%97%98%EC%A0%9C%EB%B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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